겨울 꽃밭에서 - 박찬호



이름하여 부를 것 없는 빈 땅에도
하루종일 빛살은 널린다
겨울이 흘린 한 잎 초록,
빈 손으로 웅켜쥐면
가난히 다가서던 바랜 살내음,
지금은 꽃의 이름을 잊는 계절
무작정 누가 그리웠다
속눈썹 깜짝여
한 구름 흘려보낸 서쪽 하늘,
빈 들이 환했다
돌아보면,
겨울 꽃밭에서...박찬호

잃어버린 꿈 - 윤복희 그림
by 새벽날개치며 | 2006/01/02 10:42 | | 트랙백 | 덧글(2)
트랙백 주소 : http://deoinga.egloos.com/tb/3825757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나루 at 2006/01/03 13:38
새벽날개님,
고맙습니다. 그림과 음악으로 시가 오히려 돋보이네요.
Commented by 새벽날개치며 at 2006/01/03 14:30
희망이 보이는 그림이어야 하는데...마땅한 것이 안 보였어요...
그래도 윤복희님 그림이 잔잔하니 좋더라구요...
나루님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마음에 깊게 자리잡는 좋은 시 쓰세요. ^^*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

<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>